Q. 주식 계좌는 어디서 개설하나요?
증권사 앱이나 웹사이트에서 직접 개설합니다. 저는 지난해 가을에 처음 계좌를 만들었는데, 신분증과 통장만 있으면 10분 안에 끝났어요. 국내 증권사(삼성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등)를 선택하면 되는데, 어느 증권사든 주식 거래 자체는 같습니다. 차이는 수수료나 앱 인터페이스 정도죠.

처음엔 ‘어느 증권사가 더 나을까’ 고민했는데, 입문자라면 사용하기 편한 앱을 기준으로 골라도 괜찮습니다. 나중에 바꾸기도 쉽거든요.
Q. 통장에서 주식 계좌로 돈을 옮기는 게 복잡하지 않나요?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증권사 앱에서 ‘입금’을 누르면 자신의 통장으로 바로 이체할 수 있어요. 제 경우 월요일 아침에 30만 원을 옮겼는데, 점심시간쯤 증권 계좌에 반영됐습니다. 수수료도 없습니다.
다만 한 가지 알아야 할 점은 주말에 입금하면 월요일 개장 이후에 반영된다는 것. 금요일 오후에 서둘러 돈을 옮겨봤자 월요일까지 기다려야 주식을 살 수 있습니다.
Q. 첫 주식, 뭘 사야 하나요?
입문자라면 개별 주식보다 ETF나 펀드를 먼저 고려해보세요. 개별 주식은 한 회사에 베팅하는 거라 변동성이 큽니다. 반면 ETF는 여러 주식을 한 번에 사는 거라 리스크가 분산돼요.
저도 처음엔 미국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ETF 몇 주를 샀습니다. 가격도 싸고(1주에 약 50만 원대), 이해하기도 쉬웠거든요. 개별 주식은 회사 실적을 분석해야 하는데, 그건 나중에 배워도 됩니다.
Q. 주식을 팔 때도 앱에서 그냥 버튼만 누르면 되나요?
네, 맞습니다. 매수할 때와 똑같이 앱에서 ‘매도’를 누르고 수량을 입력하면 됩니다. 거래 시간(평일 오전 9시~오후 3시30분)에만 가능하지만요.
다만 손실을 보는 상황에서 팔기가 심리적으로 어렵다는 걸 깨달았어요. 제가 산 ETF가 몇 주 뒤 5% 떨어졌을 때, 손해를 확정하기 싫어서 그냥 묵혀 있었거든요. 이건 주식 경험이 늘어야 극복되는 부분 같습니다.
Q. 수수료는 얼마나 내나요?
증권사마다 다르지만, 보통 거래액의 0.015~약 0% 정도입니다. 100만 원어치 주식을 사면 1500~2500원 정도 떨어진다고 보면 돼요. 펀드나 ETF는 연간 보유 수수료(신탁보수)도 있는데, 이건 자동으로 매년 빠집니다.
처음엔 수수료가 작다고 생각했는데, 자주 사고팔면 쌓여요. 그래서 입문자에게 ‘자주 거래하지 말고 장기로 가져가라’는 조언이 나오는 거더라고요.
Q. 손실이 나면 세금을 내나요?
이익이 나면 내야 합니다. 손실이 나면 세금이 없어요. 예를 들어 100만 원에 산 주식을 120만 원에 팔면, 20만 원 이익에 대해 세금을 냅니다. 현재 기준으로 약 약 15%의 양도소득세가 붙어요. 2026년 기준이므로 추후 변경될 수 있습니다.
다만 연간 250만 원 이하의 이익은 비과세이므로, 작은 금액으로 시작하는 입문자라면 당분간 세금을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정리
주식 입문의 첫 단계는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계좌 개설, 입금, 매수, 매도까지 모두 앱에서 끝나거든요. 어려운 건 기술이 아니라 심리입니다. 가격이 내려갈 때 버티는 것, 욕심내지 않는 것, 작은 손실을 받아들이는 것. 이런 것들이 실제로 배워지려면 시간이 필요합니다. 처음 30만 원으로 시작해서 지금 반년 정도 됐는데, 아직도 배우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