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재테크 시작하는 3가지 현실적인 방법

월급 받자마자 사라지는 돈, 저도 그랬어요

취업하고 첫 월급 받았을 때 진짜 기뻤거든요. 근데 한 달 지나고 통장 보니까 거의 텅텅 비어 있더라고요. 뭘 그렇게 썼는지도 모르겠고, 그냥 카드 긁고 밥 먹고 하다 보니까 어느새 월말이 된 거예요.

제가 직접 해보니 20대 재테크에서 제일 먼저 무너지는 게 바로 이 ‘소비 파악’이에요. 얼마 버는지는 알아도 얼마 쓰는지는 모르는 사람이 생각보다 엄청 많거든요. 저도 3개월째 가계부를 안 쓰다가 어느 날 충동적으로 가계부 앱 깔았는데, 그때 처음으로 제가 커피에만 월 8만원 넘게 쓰고 있다는 걸 알았어요.

솔직히 그게 충격이었어요. 커피 한 잔에 5,000원이면 별거 아닌 것 같아도 쌓이면 무섭더라고요. 그 이후로 소비 패턴을 파악하는 게 재테크의 진짜 시작이라고 생각하게 됐어요. 아무튼 돈 모으고 싶다면 일단 내가 뭘 사는지부터 봐야 해요.

One hundred dollar bills scattered on a surface.
Photo by Giorgio Trovato / unsplash

20대 재테크, 이것저것 따져보니 이 순서가 맞더라고요

재테크 공부 처음 할 때 주식이 좋은지, 적금이 좋은지, 코인이 좋은지 엄청 헷갈렸어요. 유튜브 보면 다들 자기 방식이 최고라고 하고, 블로그 보면 또 다른 말을 하고. 이것저것 따져보는 게 좋겠더라고요, 진짜로요.

제가 내린 결론은 이거예요. 20대 초반엔 일단 비상금부터 만들어야 해요. 최소 월 생활비의 3배 정도는 손 안 대는 통장에 넣어두는 거거든요. 저는 이걸 CMA 통장에 넣어뒀는데, 그냥 일반 입출금 통장보다 이자가 조금이라도 더 붙어서 심리적으로 뿌듯하더라고요. 금리가 연 3% 초반대라서 엄청 큰 수익은 아니지만, 비상금은 수익보다 안전성이 우선이니까요.

비상금 마련이 끝나면 그다음이 투자예요. 저는 지금 월급의 약 30%를 ETF에 넣고 있어요. 개별 주식은 공부도 많이 해야 하고 심리적으로 흔들릴 때가 많아서, 처음엔 S&P500이나 나스닥 추종 ETF로 시작하는 게 훨씬 편하더라고요. (근데 이건 사람마다 다를 수 있어요. 개별 주식을 더 좋아하는 분들도 분명 있으니까요.)

2026년 현재 기준으로 보면 미국 시장 변동성이 꽤 크긴 한데, 그래도 20대는 시간이 있잖아요. 단기 등락에 흔들리지 않고 꾸준히 적립식으로 넣는 게 훨씬 낫다는 걸 몸으로 배웠어요. 저는 매달 자동이체로 50만원씩 넣고 있는데, 신경 안 써도 알아서 쌓이니까 진짜 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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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luxstorm / pixabay
Rolled us hundred dollar bills with benjamin franklin visible.
Photo by Giorgio Trovato / unsplash

재테크보다 더 중요한 게 있다는 걸 뒤늦게 깨달았어요

돈 모으는 것도 중요한데, 저는 지난달에 진짜 중요한 걸 깨달았어요. 바로 ‘소득을 늘리는 것’이 절약보다 훨씬 강력하다는 거예요. 월 200만원 버는 사람이 아무리 아껴도 월 400만원 버는 사람한테는 못 따라가거든요. 수학적으로 너무 당연한 건데 막상 실천하려면 쉽지 않아요.

그래서 저는 부업을 시작했어요. 처음엔 블로그 글쓰기로 시작했는데, 첫 3개월은 수익이 거의 없었어요. 한 달에 3만원도 안 됐으니까요. 근데 꾸준히 하다 보니 지금은 월 30만원에서 50만원 사이로 들어오더라고요. 적다면 적은 금액이지만, 이게 전부 투자금으로 들어가니까 체감이 달라요.

부업 말고도 직장 내 역량 키우는 것도 재테크거든요. 연봉 협상에서 월 20만원만 올려도 1년이면 240만원이에요. 그 돈을 ETF에 넣으면 복리로 불어나니까, 진짜 장기적으로 보면 자기 계발이 최고의 재테크인 것 같아요. 저는 올해 자격증 하나 더 따려고 준비 중이에요.

아무튼 20대 재테크는 뭔가 엄청난 비법이 있는 게 아니에요. 소비 파악하고, 비상금 만들고, 꾸준히 투자하고, 소득 늘리는 것. 이 네 가지가 다거든요. 근데 이걸 아는 것과 실제로 하는 건 완전히 다른 얘기예요. 저도 아직 완벽하게 하고 있진 않아요. 그래도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는 게 느껴지니까 계속하게 되더라고요.

이 글 읽고 계신 분들도 일단 오늘 가계부 앱 하나만 깔아보세요. 거창하게 시작 안 해도 돼요. 딱 한 달만 써보면 진짜 놀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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